대구은행, 하반기 중소기업자금 4천억 지원

대구은행은 올 하반기중 지역 중소기업에 총 4천억원을 지원하고 대출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중기육성자금 7백억원,벤처기업자금 4백30억원, 지역경제회생통장자금 9백억원, 일반자금대출 1천억원 등 총 4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대출금중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천2백여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내입이나 기산가산금리 적용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상환기간을 6개월씩연장조치키로 했다. 대구은행은 하반기중 10여개 신규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각종 금융을 우선지원하고 벤처기업과 소기업의 경우 0.5-1.0%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연말까지 1천5백억원의 예금과 대출을 상계시켜 고금리에 따른 기업의 자금부담을 들어 주기로 했다. 은행관계자는 "이달들어 당좌대출금리를 3%포인트 낮춘데 이어 예금자 보호법의 개정 등에 따른 자금유입이 본격화되면 금리를 파격적으로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