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6백억원 상당 해외부동산 매각 .. 정부, 실업기금 충당

정부와 여당은 실업대책 기금을 확충하고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해외부동산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여권은 특히 지난 25일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정부보유 해외부동산 매각을 건의했으며 청와대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현재 외교통상부가 관장하고 있는 정부보유 해외부동산은 장부가로 8천5백91억원에 달하고 싯가로는 이의 2배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경제가 안정된뒤 해외부동산을 재매입하는 방안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