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부당내부거래규모 3조원달해...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5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1차 조사결과,부당성 혐의가 있는 내부거래규모가 3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중 공정거래법을 명백히 위반한 부당지원규모도 수천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오는 10일 전체 위원회에서 기업별 내부거래행위에 대한 부당성여부를 최종 판단,다음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부당 지원사실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3년 평균 매출액의 2% 범위내에 근접하는 거액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2000년 30대 그룹이 첫 작성하게 되는 결합재무제표를 부당 내부거래조사에 적극 활용,부당 지원행위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