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겨울 신상품 반값에 장만하세요' .. '사계상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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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세일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롯데 신세계 현대등 서울 시내 주요백화점매장에 계절을 앞당긴 겨울의류가 대거 등장,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무스탕 모피등 피혁제품은 물론 코트 점퍼 재킷등 거의 모든 겨울의류가 판매되고 있다. 이들 겨울의류는 재고및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나 일부 백화점에서는 올 겨울 유행을 미리 예상하고 내놓은 신상품까지 진열해 놓고 있다. 이월및 재고상품의 경우 백화점이나 입접업체들이 매출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전략상품으로 내놓는 만큼 대부분 5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상품에 따라서는 겨울철 정상판매가격의 10-20%에 파는 것도 있다. 극소수지만 일부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겨울 신상품도 싸기는 마찬가지이다. 여름에 만들다보니 원단비및 공임비가 그만큼 절감되기 때문이다. 신상품도 제철보다 40%가량 값이 싸다. 이번 여름세일에 나온 겨울의류는 이같은 저렴한 가격외에도 올 겨울의상품부족 가능성을 앞세워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환율상승으로 의류업체들이 원단구입을 거의 포기하거나 크게 줄인데다 재고부담을 떨치기위해 생산물량마저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 겨울에는 신제품 의류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거나 나오더라도 원단비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조짐이다. 백화점들이 겨울의류를 집중적으로 내쏟으며 구매를 권유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IMF로 인해 변변한 옷한벌 마음 편하게 사입지 못하는 소비자들로서는 이번 세일기간중에 주어진 "계절 앞당기기 쇼핑"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게 알뜰쇼핑의 지혜가 될듯 싶다. 롯데=13일부터 본점 영등포점 잠실점 청량리점 관악점등 전점에서 숙녀의류 중심으로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 상품전에 나오는 물품은 모두 3만8천여점으로 대부분 이월상품이다. 따라서 가격은 제철 정상가격보다 60-90% 할인된다. 솔로 반코트 6만9천원, BCBG 바바리 13만9천원, 비아트 코트 10만9천-15만9천원, 막스앤스펜서 코트 3만8천-8만9천원등이다. 또 본점8층과 잠실점5층 특설행사장에서 13일부터 "닥스 사계절의류 최초공개"행사 통해 추동의류를 6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여성의류 자체상표(PB)인 아이비하우스 더블코트 신상품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상품이지만 겨울철 정상가격보다 40%가량 싼 8만9천-11만9천원에 내놨다. 세일기간중에는 여기서 20% 더 할인된 가격에 예약판매도 한다. 또 본점2층에서 열리고 있는 모피.피혁대전에서는 진도 근화 동우등 유명브랜드 제품이 50%이상 싸게 나와있다. 현대=본점에서 14일까지 트랜치코트등을 15만원,겨울정장을 10만원에 파는 피에르가르뎅 4계절 상품전을 펼친다. 무역점에서는 소르젠떼 창고대개방전을 열고 트랜치코트등을 7만-15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신촌점(옛 그레이스)에서는 바쏘 칼립소 쟌피엘 피에르가르뎅등이 참여하는 방한의류 특가상품전과 진도 윤진등이 상품을 내놓는 여성의류 모피.피혁 실속초대전이 함께 실시된다. LG=구리점 2층에서 마리끌레르 BCBG등이 참여하는 4계절 상품전을,부천점 5층에서는 012베네통 창고대개방행사를 갖는다. 기타=뉴코아 서울점은 3층 여성의류매장에서 11일부터 라망 스위치 미크 팔엔샤 카프리쵸등의 피혁전문 브랜드가 참여하는 "무스탕.피혁의류 초대전"을 열고 전제품을 70-80% 할인판매한다. 또 그랜드는 본점6층 특설매장에서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도 디노가루치등 피혁전문브랜드와 우바 이지엔드 마리끌레드등 여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사계절상품 초특가전을 개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