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리스 경영정상화 적극 나서

한일리스(사장 김성호)가 한라펄프 매각에 따라 1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들어온 1억달러는 한라그룹이 미국 보워터사에 넘긴 한라펄프제지의 매각대금 2억2천만달러의 일부. 이와함께 한일리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해 3백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1천15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이 회사는 특히 유상증자때 주식을 액면가(5천원)로 발행, 적극적인 대외신인도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증자에 성공하면 리스업계로는 처음으로 납입자본금이 1천억원을 넘게 된다 산업 개발리스와 함게 리스업계 빅3의 하나로 평가받는 한일리스는 앞으로발빠른 정상화 행보를 통해 선도 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할 계획이다. 김성호 한일리스 사장은 "리스업계는 잇따른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리스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가 자본건전성과 유동성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