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11월 콸라룸푸르서 한.러 정상회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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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김대중)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간 한.러정상회담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APEC)회의 기간중 양국간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상대국 외교관추방사건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통상,정치.안보분야의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현재 4주 걸리는 외교관 비자발급기간을 2주로 단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러시아의 경협차관상환문제와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한.러 부총리급 경제공동위원회를 98년 하반기중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