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내집마련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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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어떤 주택을 구입하는게 가장 유리할까. 최근 급매물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아파트분양권 전매허용 등 강도높은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매수세를 위축시켰던 고금리추세가 한풀 꺾인데다 분양권 및 신규아파트 구입의 메리트가 높아져 수요자들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수요자들의 고민도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교통 주거 교육환경 등 입지여건이 비슷할 경우 급매물 분양권 신규분양아파트중에서 분양권을 사는게 가장 유리하다고 말한다. 사례분석 주변환경이 비슷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지역의 32~33평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살펴보자. 서울 6차동시분양분인 삼성아파트의 분양가는 1억7천5백만원. 입주시기는 2000년 12월이다. 그러나 실제 구입가격은 입주때까지의 계약금 중도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채권매입 세금 등을 포함해야 한다. 금융비용(연14% 기준) 9백19만원과 취득.등록세(25%감면) 등 세금납부액 7백50만원 등을 합친 구입제비용은 1천7백3백5만원. 여기에 입주시까지 전세금액(6천만원, 연 14%기준)의 이자(1천1백90만원)을 감안하면 총비용은 2억4백여만원이다. 분양권 매입은 입주를 1년정도 앞둔 경남아파트를 분양가에 사는 조건으로 알아봤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1억4천4백80만원. 현재 8천6백80만원을 납부하고 5천3백만원이 남은 상태다. 잔여납부 금액에 대한 금융비용 2백70만원과 세금(취득.등록세 감면안됨)은8백10만원. 입주시까지 전세금액 이자는 8백40만원이다. 따라서 분양권매입과 부대비용을 합한 총 투자비용은 1억6천5백여만원이다. 기존 아파트는 97년7월 입주한 삼환아파트로 정했다. 이 아파트 시세는 1억9천만~2억1천만원으로 매입가격을 2억원으로 결정했다. 세금(1천만원)과 중개수수료(1백60만원) 등 부대비용은 1천2백만원. 곧바로 입주가 가능해 전세비용이 추가되지 않아 실제 투자금액은 2억1천2백여만원인 셈이다. 투자성 비교 따라서 분양권을 구입하면 신규분양분보다는 3천9백만원, 기존아파트보다는 4천7백만원 싸게 든다. 하지만 이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회사명 평형구성 전철역과의 거리등 아파트값 결정에 민감한 계량화가 어려운 변수들과 매각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양도소득세 납부조건(신규아파트 5년간 면제)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구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초기투자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준하에 자신의 자금사정 직장 교육환경 등과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