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판매량 급격 감소세

와인판매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포도주 판매량은 41만5천상자(상자당 7백ml들이 6병)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9만8천상자에 비해 무려 62.2%나 감소했다. 포도주는 매일 한잔씩 먹으면 성인병예방에 좋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전해지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했으나 IMF이후 불황한파로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포도주 판매량은 지난해 반년치도 안되는 80만상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포도주 판매량은 지난 93년 1백9만상자, 94년 1백24만상자에서 지난해1백89만상자까지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서명림 기자 mr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