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활기' .. 수출보험공사 지원

법정관리중인 한라중공업이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 지원을 계기로 활기를찾아가고 있다. 3일 한라중공업은 수출보험공사의 지원으로 지난 6월25일 선박선수금 환급보증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독일의 뎃젠사 등 10여개 외국선사로부터 모두 9천5백25만달러의 선박 중도선수금을 받았다. 한라는 선박 중도금 입금으로 밀렸던 협력업체의 자재비등을 지급, 정상적인 자재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5일 이전 평균 35% 수준에 머물던 조업율도 최근에는 65% 이상으로 크게 높아 졌다고 덧붙였다. 한라중공업이 현재 외주를 받아 건조중인 선박은 18척, 7억1천달러 규모다. 수출보험공사는 외환은행 등 한라중공업 채권은행이 요청한 2억6천만달러의선수금 환급보증에 대해 수출보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한라는 이를 계기로 신규 선박수주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