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박준규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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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자유투표로 실시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경선을 통해 내세운 오세응의원이 1,2차투표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박빙의 표대결 끝에 여권후보인 자민련 박준규의원을 누르고 제15대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박,오 두의원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으나 1차와 연이은2차 투표에서 재적과반수(1백50표)득표자를 내지 못해 다수득표자가 의장이 되는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오후 4시께 시작된 결선투표에서 신임 오 의장은 박 의원을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2백99명중 와병과 외유,구속중인 자민련 김복동,한나라당 최형우 노승우,무소속 강경식의원을 제외한 2백95명이 참석했다. 1차투표에서는 박 의원이 1백47표,오 의원이 1백37표를 각각 획득했으며 기권은 5표,무효는 6표였다. 2차투표에서 박 의원은 1백46표,오 의원은 1백41표를 각각 얻었으며,기권과 무효는 가각 6표와 2표였다. 김삼규 기자 eske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