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98"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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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윈도98"이 시판에 들어간지 3일만에 약 2만7천개가 팔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지난 11일부터 3일동안 총판업체들로부터 약2만7천개의 주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MS 김근 마케팅담당 이사는 "이같은 주문량은 3년전 윈도95때의 2만5천개와 비슷하다"며 " 당초 기대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김재민 사장은 지난 11일 제품발표회에서 "첫 1주일동안 2만개에 이어 한달간 4만개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근 이사는 "지난 13일의 대전 로드쇼에서도 2천여명이 몰려 컴퓨터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인터넷에 편리하게 접속할수 있고 처리속도도 빨라져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글윈도98을 제대로 쓰려면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용량이 한국MS가 제시한 것보다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메모리 24메가바이트(MB),하드디스크 1백20~2백95MB면 쓸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윈도98을 제대로 쓰려면 메모리는 32MB가 필요하고하드디스크는 3백MB이상이 비어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