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은행장과 오찬 간담회, 중기에 자금지원 당부..한은총재

전철환(전철환) 한국은행총재는 16일 배찬병 상업은행장등 8개 은행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및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전 총재는 이자리에서 총액대출한도 확대등 최근 한은이 취한 조치들을 설명하고 자금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은행장들에게 요청했다. 또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한 무역어음의 할인금리를 신용보증 대출금리 수준(연 12~13%)로 낮춰주는등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아울러 추석이후 급격한 통화환수를 자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밖에 Y2K(2000년 연도인식오류)에 대한 비상계획 수립과 외부 전문기관에 대한 감리방안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은행장들에게 권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업 제일 신한 한미 보람 국민 주택 기업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