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은 임원 2명씩 축소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각각 2명의 임원을 퇴진시켰다. 두 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실행하기위해임원수 축소를 단행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의 나석환 조명암 상무는 지난달 29일 열린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날 물러났다. 이로써 제일은행은 임원은 9명(감사 포함)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다. 나석환 상무는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의 이종배 채가석 이사도 이날자로 퇴진했다. 두 임원은 9월 중순께 열린 이사회에서 퇴진의사를 밝혔었다. 서울은행은 임원수를 종전 8명(감사포함)에서 6명으로 줄인 것이다. 서울은행은 제일은행과 달리 이사대우 2명을 두고 있다. 금감위는 두 은행에 대해 직원들을 추가 감축하는 만큼 경영진도 그에 상응하는 고통분담을 하라며 임원감축을 요구해왔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