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한국릴리' .. '고객만족' 출장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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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다. 한국릴리 교육훈련부 직원들은 모 종합병원으로 1박2일 일정의 "출장강의"에 나섰다. 내용은 시간관리 리더십등 소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간도, 외부에 의뢰해 과학적인 교육을 시킬 여력도 없는게 대부분 병원들의 형편이다. 한국릴리는 이 점을 고려, 자사의 교육 노하우를 이 병원에 제공했다. 물론 무료였다. 교육훈련에 목말라 있던 이 병원은 릴리의 첨단 교육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했다. 그무렵 이 병원은 제약업체 거래선 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릴리의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병원관계자들은 릴리를 신뢰할수있는 기업으로 보게 됐다. 이런 이미지는 제품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 병원은 한국릴리의 제품을 선택했다. 자연히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결국 이 병원은 릴리제품을 선택했다. 뛰어난 품질과 깨끗한 기업 이미지가 어울어진 결과였다. 한국릴리가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한 외부고객서비스 프로그램(ECSP)의 대표적인 사례다. 릴리는 전통적으로 교육에 강한 기업. 본사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전세계 지사에 보급한다. 이런 노하우를 고객들에게까지 확대시킨게 ECSP.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의료업계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제도다. 올들어 9월까지만도 20회 이상 외부 강의를 나서는등 고객으로부터 호응이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