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관련 부조리 색출 .. '부산판 수서사건'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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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2일 김대중대통령의 공직자 부패 척결지시와 관련, 연말까지 민생관련 부조리 다발 분야의 중하위직 공직자 비리를 적발하는데 주력키로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이달부터 실시할 공공주택 건설공사 입찰 및 하도급계약, 건설기술용역 입찰제도 등 13개 분야의 특정감사에서 중하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적발해 부정부패를 차단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경제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키로 한 국가정보화 기반 구축사업, 4대 연금운용실태, 관광사업 지원 등 5개 사업에 대한 감사에서도사업 과정에 중.하위 공직자들의 비리가 개입됐는지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오는 26일부터 부산시에 대한 일반감사때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시 다대.만덕동 임야 17만평의 택지전환 및 아파트 건설 특혜 의혹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