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한우물 파기 .. '경영철학'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완전공기조화기는 인텔리전트 빌딩에 없어서는 안될 세계적인 제품입니다.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석권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윤명혁 유천공조엔지니어링 사장은 자신에 차있다.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데다 장점이 많은 만큼 국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IMF한파 극복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공조기의 최대 과제는 효율을 높이는 것과 대기오염을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지요. 완전공기조화기는 이같은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효율을 높였고 동시에 이산화탄소 발생요인을 거의 없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런 장점때문에 올해와 같은 불경기에도 매출이 3배나 뛰었고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문제는 건물을 짓는 사람들의 마인드입니다. 건축주들은 대부분 건물외관이나 인테리어 등 눈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선 세심한 관심을 쏟지만 공조기에 대해선 이해가 적어 그냥 건설업체에 맡겨두는 실정이지요" 공조기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장치이다. 또 한번 설치하면 건물의 수명과 함께 하는 중요한 시스템. 따라서 건축주는 건물외관에만 신경을 쓸게 아니라 공조기분야도 직접 챙겨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