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만3천6백50명 감축 조합수도 700개 축소..200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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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자체구조조정을 위해 수년안에 중앙회와 회원농협직원 1만3천6백50명을 감축키로 했다. 또 회원조합수도 현재 1천2백86개중 7백개 정도를 줄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농협은 27일 오전 중앙회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협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농협은 오는 2001년까지 회원조합수 7백여개를 줄이는등 조직을 대폭적으로 감축키로 했다. 농협은 또 비대해진 중앙회조직도 최대한 슬림화하기 위해 현재 31개 부.실로 구성된 조직체계를 27개 부.실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17개 지역본부와 4개 신용사업본부도 폐쇄할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중앙회 금융점포도 1백6개(전체 15%)를 축소, 경쟁력이 없는점포는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인건비절감을 위해 농협은 회원농협의 점소장 등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중앙회와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상여금 2백%를 반납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사회전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투자기관인 농협으로서도 자체구조조정안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해진 계획에 따라 조직효율화작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