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증권거래 급속도로 확산

컴퓨터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사이버증권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지난달 홈트레이딩 약정실적이 주식거래기준으로 1조원을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신 LG 대우 삼성등 홈트레이딩이 활성화돼 있는 증권사의 지난달 홈트레이딩 약정실적은 총 1조1천2백94억원으로 지난 7월의 7천7백87억원보다 4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2천5백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증권이 2천3백94억원, 삼성증권이 1천8백60억원, 대우증권이 1천8백억원, 동원증권이 1천6백2억원의 약정을 기록, 지난 9월에 비해 평균 30% 이상 거래규모가 증가했다. 이처럼 사이버 증권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달에 주식.선물시장이 활황세를 보인데다 증권사들이 홈트레이딩 영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기존의 PC통신이외에 인터넷과 전용회선을통한 홈트레이딩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중소형 증권사들도 증권전산 인터넷망으로 사이버 거래를 늘리고 있어 내년에는 홈트레이딩 거래규모가 증시전체의 1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