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산 올리고당 분리제조 기술 개발...키토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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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올리고당을 분리 제조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키토라이프(대표 정특래)는 부경대 김세권 박사팀과 2년동안 공동연구해 키토산에서 분자량 5천이하의 키토산올리고당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키토산은 항균및 항암작용과 면역증강 칼슘흡수촉진등 생리활성작용이 뛰어난 고분자 다당류이다. 그러나 고분자화합물이어서 쉽게 용해되지 않고 체내흡수율도 낮아 식용 및의약용으로 쓰려면 키토산올리고당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키토라이프가 개발한 제조공정은 키토산을 효소반응기안에서 분해한 다음 한외여과막을 이용해 분자량이 기준치보다 작은 것만 거르는 방식이다. 분자량이 기준치를 넘는 고분자 당은 자동으로 효소반응기로 들어가 다시 분해된다. 이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출원됐으며 지난 9월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신기술인증(KT마크)을 받았다. 정특래 사장은 "건강식품등으론 이미 상품개발이 상당히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시약회사에 연구시약용 소재로 공급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02)579-7003 김용준 기자 dialec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