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제작 3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에 임인택씨 내정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기제작 3사가 내년초 공동 설립할 가칭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에 임인택전교통부 장관이 내정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체3사 사장단은 최근 모임에서 임 전장관을 항공단일법인 사장후보로 뽑았다. 항공기부문 통합추진사무국은 산업자원부 채권은행등과 협의를 거쳐 23일 오후 임사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체3사는 인력 재배치나 단일법인 조직 구성과 함께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선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판단,사장 조기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사장이 내정된 데는 상공부차관 교통부장관을 지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적격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3사는 업체별 설비.자산 평가작업을 이달말까지 마치고 미국 매킨지를 통해 평가결과를 최종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년 3월말께 자본금 5천2백80억원,자산 1조5천8백40억원의 항공단일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