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립 29돌...지역특화 추진 .. 전북은행

전북은행(행장 박찬문)이 10일 창립 29주년을 맞았다. 올 6월말현재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15.93%로 가장 건실한 은행중 하나로 꼽히는 이 은행은 이날 전주시 본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지역특화전문은행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박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부조직을 고객위주로 전면 개편하는 동시에 지역센터및 위성점포 체제를 갖추고 연중 무휴점포를 개설하는 등 특화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발전과 더불어 성장하는 지방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 클린뱅크로 재탄생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지난 69년 출범한 이 은행은 지난 11월말 현재 납입자본금 1천1백53억원에 총수신 2조4천억원, 여신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중견 지방은행으로 성장했다. 전북은행이 앞으로 "작지만 튼튼한 은행"의 슬로건을 실현해 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