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신입행원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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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입행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IMF체제이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직원들을 줄이기만 했지 신규 채용하지는 않았다. 주택 조흥은행이 신규행원을 뽑을 계획을 확정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올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대졸 이상자를 대상으로 약 1백명의신입행원을 채용키로 했다. 이 은행은 예비전형 본전형을 걸쳐 신입행원을 뽑기로 했다. 예비전형이란 주택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hcb.co.kr 또는 www.intercapsule.net)에 지원하겠다고 등록하는 절차.등록은 7일부터 이틀간 할 수 있다. 조흥은행은 2월중 인턴행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규모는 1백30명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이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조흥은행은 "대규모 감원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부담되는게 사실이지만 조직의 신진대사를 위해서도 신입직원 채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신입직원 외에 외부전문가 50여명도 수혈,조직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올 상반기중 대졸 인턴행원등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빛은행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외부전문가를 수시 채용하기로 했으며 신한은행도 외부전문가 물색에 나서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