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돈'좀 법시다] (하) '돈 좀 벌었어요' .. 은희봉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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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봉 "IMF 한파"속에서도 두발관리 사업은 불황을 모른채 승승장구하고 있다. 실직위협과 구직난속에 이미지 관리가 "생존전략"이 되면서 두발관련사업이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두솔헤어파워는 두발관리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대표적 업체중 하나다. 이 업체는 40여가지 한방약재와 자연식물의 추출물을 특수방법으로 정제한두솔한방헤어토닉을 개발, 탈모로 고민하는 대머리신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은희봉 사장은 "탈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급진전되며 장애인이 아닌데도 남모르는 정신적 갈등속에 매사에 의욕을 잃게 한다"고 두발관리의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두솔헤어토닉을 2개월정도 바르면 탈모증세가 멈추고 발모가 시작되며 7~8개월후에는 정상머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은 사장은 "두솔헤어파워를 세계 1백50여곳에 점포를 둔 스벤슨과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IMF체제가 발모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난 1년간 돈도 좀 벌었다"고 털어놨다. 은 사장이 두발관리사업에 뛰어든 것은 자신이 겪은 탈모증세가 계기가 됐다. 대학졸업후 20여년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심각한 대머리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수많은 수입 발모제를 써봤으나 효과를 보지못한 끝에 발모제를 직접 개발키로 결심했다. 8년간 연구끝에 지난해 8월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신토불이 발모제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 발모제가 히트를 치면서 사업시작 1년만에 회원이 5천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은 사장은 밝혔다. (02)516-69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