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구축함 해상박물관 활용'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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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중 충청남도 부산시 동해시 등에 퇴역 군함을 이용한 해상박물관이 생긴다. 해군은 지난 45년 전후에 건조된 3천t급 낡은 구축함 4대를 폐기, 이를 청소년 호국수련장이나 해상박물관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박물관이 가장 먼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충청남도. 충청남도는 아산만이나 보령 일대 관광지에 박물관을 설치하고 해전사 및 해양사전시관, 이충무공 업적 전시관, 충청남도 홍보관, 해상생활 체험관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동해시에서는 퇴역군함을 안보전시관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해군은 이밖에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신병과 단기하사관의 "가족입소의 날"을 시행,가족과 부대 지휘관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또 가족을 강사로 초청, 강의를 맡게 하는 등 해군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창군이래 처음으로 오는 2월께 장병 부모 3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부대에 대한 건의와 장병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부대운영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1.2.3함대와 제주방어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등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이참여할 수 있는 해군캠프를 설치하고 병영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낙도홍보활동과 불우이웃돕기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