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그룹 총수 조만간 다시 회동...빅딜 마무리

삼성 이건희회장과 대우 김우중회장이 조만간 다시 회동, 자동차와 전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제2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지난 21일밤 회동에서 두 그룹 총수가 쟁점사항과 관련해 대강의 가닥을 잡은 만큼 실무적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두 그룹 총수가 SM5의 계속생산 여부와 사업교환 범위 등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큰 틀에 총수들이 합의를 한 만큼 양사간 실무협상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조만간 두 그룹 총수들이 다시 회동해 고용보장 문제와 교환방식 등에 대한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