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5백명 공채에 원서 2만장이상 접수

교보생명은 5백명을 뽑기로 한 남자 대졸사원에 대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20여곳의 접수처에서 2만장이 넘는 원서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2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원서를 추가 접수해야하기 때문에 원서접수자가 얼마나 늘어날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생명 인력육성부 관계자는 "상경및 법정계열에 전학년 평균평점 B학점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인원이 너무 많았다"며 "전부서에서 두세명의 직원을 차출해 원서를 받아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 많은 원서를 모두 검토해 1차 합격자를 가려내는 일이큰 걱정"이라며 "한달째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교보생명은 1천5백명 정도를 서류전형을 통해 걸러낸 뒤 2월7일 건국대학교에서 종합상식테스트 및 적성검사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3차시험은 면접 및 신체검사로 진행된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