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한항공 등 이달 유망종목 선정 ..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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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신무림제지 이수화학 태평양 삼성전기 쌍용정유 포항제철 흥창 LG전선 삼립산업 신세계백화점등 12개종목을 2월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신영증권은 이들 기업이 금리상황과 외국인 투자확대등을 고려할 때 증시반등시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 인수로 내수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췄고 2천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 절감효과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매출은 10조6천8백68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하고 순이익은 1천2백37억원으로 2백39.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PS(주당순이익)는1천8백96원으로 2백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저유가 저금리및 원화약세의 최대 수혜기업이다. 항공기 매각등에 따라 순부채 규모가 97년 말6조5천억원에서 2000년까지 4조5천3백억원선으로 줄어든다. 올해 매출은 4조2천8백61억원에 달해 17.0% 증가하고 순이익은 2천3백10억원으로 75.0%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신무림제지는 지난해 IFC(국제투자공사)로 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한데다 연초 이후 수출가 상승으로 현금흐름과 영업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올 3월 말 끝나는 98사업연도에 매출이 2천3백50억원으로 8.0% 증가하고 순이익이 7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태평양은 올해 국내 화장품시장이 5%이상 성장해 매출이 늘어나고 99년중 순부채가 2천억원 이하로 떨어져 금융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매출은 7천4백42억원으로 5.0% 증가하고 순이익은 3백80억원으로 69.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장득수 기업분석팀 과장은 "1월 중순이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재반등을 위한 조정국면으로 봐야 하며 실적호전주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