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클럽을 거꾸로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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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헤드 스피드가 빠르면 당연히 장타가 난다. 스윙궤도나 스위트스포트 가격, 볼에 대한 접근 각도, 스퀘어 컨택트 등도 불변의 장타요소이지만 일단은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거리를 보장 받는다. 그러면 어느정도의 헤드스피드를 어떻게 내야 하는가. 정답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낼수 있는 최고의 스피드를 실제 내면 된다" 당신의 신체적 능력상 시속 1백km를 낼수 있다면 바로 그 스피드를 내야 하는데 골퍼들 대부분의 헤드스피드는 잠재력을 밑돈다. 그 이유는 한가지이다. 스피드를 낸답시고 다운스윙 초기단계부터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임팩트존에서의 스피드를 최고치로 만들려면 드라이버를 거꾸로 잡고 스윙해보면 된다. 클럽을 꺼꾸로 잡고 스윙할때 처음에 힘을주면 스윙 최저점에서 오히려 스피드가 감속됨을 확연히 느낄수 있다. 반면 천천히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임팩트싯점에서 "획"하는 소리가 나며 스피드가 빨라진다. 가끔 클럽을 꺼꾸로 잡고 스윙하며 그 느낌을 잊지 않는 것도 견실한 스윙구축의 한 방법. 그것이 바로 당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는 스윙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