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공사채 수익증권 장기채 편입제한 유보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나 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해 장기채 편입비중을 제한하려던 당초 계획을 유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일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장기채의 편입비중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채수익률이 급등하는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도 시장에 대한 파장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수익증권 이상과열현상을 무조건 저지하려는 것은 자금시장 안정에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9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무려 0.75%포인트나급등하면서 9%대를 바짝 위협했다. 한편 지난8일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은 "금융권의 자금이 지난해말부터 증권과 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상품으로 대거 유입된데다 편입상품의 기간불일치로 유동성문제가 우려된다"며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