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이제부터 시작이야"..카타르마스터즈 2R...공동 8위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시즌 네번째 대회에서 지난해 아시안PGA투어상금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욱순은 19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도하GC(전장 7천2백60야드.파72)에서 열린 99유러피언PGA투어 카타르마스터즈(총상금 1백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버디 7/보기 2)를 쳤다.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이안 우즈넘, 알렉스 체카 등 7명과 함께 공동8위다. 선두와는 5타차. 강이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우승경쟁도 기대할수 있는 포지션이다. 지난해 아시안PGA투어 상금왕인 강은 각종 시상식때문에 겨울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달 22일에야 호주로 떠나 곧바로 하이네켄클래식에 출전했으나 그 대회를 포함, 세번 연속 커트를 미스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올들어 처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의경기감각을 되찾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는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첫날 로메로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존 비커튼과 패트릭 숄랜드가 홀인원을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