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법제처/경남 만족도 1위..'행정서비스 만족도'

국내 행정기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1백명당 30명꼴에서올해는 18.9명꼴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의 71.6%는 우리나라 행정서비스가 자국의 행정서비스 수준보다 나쁘다고 평가했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에서는 과학기술부, 관세청, 경상남도가 기관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행정업무 처리를 목적으로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한 국민 4천2백36명과 외국인 1백명을 대상으로 출구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국민만족도는 행정업무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안내서비스 공무원 친절도 행정업무 처리태도 환경시설 전화응대 등 세부항목별 만족도를 더해 1백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51점이라면 1백명중 51명이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만족도 악화 = 지난해 조사에서 외국인만족도는 30점이었으나 올해18.9점으로 하락했다. 영어권국가 외국인(조사대상 50명)의 만족도가 32.9점이었으나 일본인(50명)의 경우 4.9점에 불과했기 때문. 주요 불만은 직원들의 불친절 및 무례 20.3% 의사소통 불편 7.8% 미소가 없음 6.3%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수준이 자국보다 매우 떨어진다는 응답이 25.3%, 다소 떨어진다는 응답이 46.3%에 달했다. 약간 우수하다는 지적은 3.2%에 그쳤다. 행정기관별 비교 = 국민들은 외국인과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내국인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52.9점으로 지난해(39.5점)보다 13.4점 높아졌다. 새정부 출범후 행정서비스 개선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51.4%인 반면부정적인 지적은 7.8%에 그쳤다. 그렇지만 국민의 45.2%는 행정서비스가 여전히 민간기업 서비스보다 떨어진다고 답변했다. 중앙부처중에서는 과학기술부(67점) 통일부(66.8점) 문화관광부(65.6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낮은 하위 3개 부처는 건교부(45.3점) 재경부(45.8점) 국방부(46점) 등이었다. 차관급 외청에서는 관세청(57.1점)과 중소기업청(56.2점)이 1,2위를 차지했고 검찰청(28.8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역지자체는 경남이 76.7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고 부산(68.3점) 전남(64.6점) 순을 보였다. 제주(22.9점) 서울(37점)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 행정기관별 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 (단위 : 점, 1백점 만점) 중앙부처 1.법제처 71.3 2.과학기술부 67.0 3.통일부 66.8 4.문화관광부 65.6 5.해양수산부 64.7 6.국가보훈처 61.3 7.행정자치부 60.4 8.보건복지부 59.1 9.법무부 58.710.공정거래위원회 55.811.농림부 54.212.산업자원부 53.113.환경부 50.314.정보통신부 49.815.교육부 48.816.외교통상부 48.017.노동부 47.518.국방부 46.019.재정경제부 45.820.금융감독위원회 45.421.건설교통부 45.3 광역지자체 1.경상남도 76.7 2.부산광역시 68.3 3.전라남도 64.6 4.충청북도 63.3 5.경상북도 61.1 6.인천광역시 59.4 7.대구광역시 57.2 8.광주광역시 56.5 9.울산광역시 48.810.전라북도 47.111.경기도 42.812.충청남도 39.913.강원도 39.814.대전광역시 39.615.서울특별시 37.016.제주도 22.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