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 'G7 재무회담'] '금융안정포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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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제금융기구 및 감시기구들 간의 정책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성격의 회의체다. 이미 의장 및 이사진 구성 등 구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앤드루 크로켓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를 포럼의 의장후보로 추천했으며 이경이 없는 상태다. 의장의 임기는 3년. 이사진은 선진7개국(G7) 회원국,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B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은행.보험.주식시장 감시기구 관계자 등 35명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황을 봐가면서 G7 회원국 이외의 국가들까지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의는 매년 두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첫 회의는 오는 4월에 열 예정이다. 포럼 제안자인 티트마이어 총재는 "포럼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금융기구들이기존 금융시장의 규범과 관행이 갖고 있는 미비점들을 보완하고 특히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MF와 IBRD를 포함한 브레튼우즈 체제의 문제점이 상당히 노정된 상태에서 기존의 국제금융시스템을 유지한채 금융위기 재발 방지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어느정도 효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