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지역 3개 관리권역 나눠 관리해야"..김영봉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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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에 대비,비무장지대와 철원평야등 민통선 북쪽지역을 보전및 유보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억제하는등 휴전선 접경지역을 보전가치에 따라3개 관리권역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봉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접경지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토론회"에서 통일후 균형적인 국토발전을 위해 이같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구원은 자연생태계보전을 위해 민통선북쪽의 통제보호구역을 보전및 유보지역으로 지정,생태계파괴를 최대화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안보관광자원이 풍부한 한강상류지역은 준보전지역으로 묶어 관광,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 고성군,파주시 장단면 등 지역경제활동의 주요 거점은 정비지역으로 지정해 남북경제교류특구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구원은 이를위해 정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중복 지정된 지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토지이용을 효율화하고 각종 기반시설설치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