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투자 유의 .. 66개사 내년까지 유예 종료

관리종목에서 상장폐지 유예기간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의 17.9%인 1백31개사가 자본잠식이나 부도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66개사는 2000년까지 상장폐지 유예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또 법정관리나 화의신청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사도 55개사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정리절차폐지, 화의폐지 또는 취소로 상장폐지 유예기간이 종료될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상장폐지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정리매매 기간 30일 이후 상장폐지가 확정돼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하게 된다. 올해 상장폐지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상장사는 동산씨앤지 삼익주택 진흥기업태화 환영철강과 신호스틸 삼립식품 삼호물산 태성기공 한신공영등 10개다. 중원 유성 거성산업 신화 태흥피혁 영진테크 한국물산 스마텔 엔케이텔레콤등은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진행정도 등에 따라 상장폐지 유예기간이단축될 수 있다. 현재 가장 오래된 관리종목은 스마텔로 19년동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