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포커스] '광고사 직원 80% 고용불안 떤다' .. 설문조사

광고업계 임직원들은 아직도 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제난으로 인해 광고시장이 약6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보고 있다.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서는 시점은 3년내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50대 광고회사 근로자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인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구조조정이 추가로 실시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4%는 자신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자신은 실직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이들이 예상한 인력 추가감축 규모는 20%선이었다. 외환위기가 터진 뒤의 근무여건 변화를 묻는 질문에선 대부분 근로시간 증가(동의율 90.2%), 임금 감소(94.7%), 복리후생 축소(97.1%), 스트레스 증가(97.6%)등의 항목에 동의했다. "업무량에 비해 급여가 적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는 91.5%에 달했다. 광고시장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2002년이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고 2001년 27.6%, 2000년 25.5%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