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의 날' 기념식] 수상업체 공적 : 금탑 .. 'LG전자'

지난 59년 11월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생산하면서 국내 전자업계의 선두주자로 군림해 왔다. 63년 라디오 62대를 미국에 선적한 이래 급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매년 55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중심기업으로 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9조8천5백28억원의 매출에 1천1백20억원의 이익을 냈다. 작년에 법인세 3백80억원을 비롯해 4천8백억원의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해 국가재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97년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를 개발했을 정도로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다. 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행정 선진화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수출입자동화일괄수입확인제도 등을 도입하는데 기여했다. 또 세계 각국의 현지법인에서 입수한 정보를 당국에 제공해 관세행정의 국제화에 도움을 준 점이 인정됐다. 대표이사 정병철씨는 지난 6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LG그룹에 입사했다. 96년 12월 LG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구조조정을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CALS/EC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