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장세읽기] (기술지표) 지수 60일 이동평균 돌파 관심
입력
수정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12일 고점(651)을 기록한이후 약2개월동안 하락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500선이 붕괴되면서 489.75(고점대비 24.9%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다시 저점매수심리가 가세해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눌림목(518)과 1월 저점(538)의 추세선을 강하게 하향돌파한후 반등을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반등의 크기다. 우선 상승추세대인 540~550선을 돌파할지 여부다. 지난주 거래량은 일평균 1억3천8백만주를 보였다. 전주보다 1천8백여만주가 증가해 다소 긍정적이다. 이 추세대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주초 거래량이 1억6천만주이상 거래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5일 지수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서 위로 통과하는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통상 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면서 발생하는 첫번째 골든크로스는 거짓 골든크로스인 경우가 많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골든크로스를 진짜 골든크로스라고 부른다. 5일 발생한 것은 거짓 골든크로스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상태여서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553)수준을 회복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피셔가 고안한 목표기간 계산법(고점과 고점 혹은 저점과 저점이 진행된 기간에 1.618배를 곱한 날짜가 다음 변환일)에 따르면 이번주는 8일 근처가 변환일로 판단된다. 월요일의 시세가 이번주의 주가방향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따라 이번주는 지수 500~550선 돌파여부, 거래량추이, 이동평균선의배열상태 등을 주초반에 충분히 점검한뒤 매매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