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광객유치 나섰다 .. '1백대 추진계획' 내놔

인천시가 최근 21세기 인천 관광의 청사진을 한데 모은 "1백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인간존중의 관광 휴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밀레니엄 관광이벤트문화체험 관광상품 개발등 7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관광도시 조성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를 99년말부터 운영한다. 코스는 시내코스와 영종코스, 강화코스로 나눠진다. 시내코스는 월미도 자유공원 등 시내 명소와 인천항, LNG기지, 주요 역사를 경유하며 영종코스는 뱃터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 을왕리, 용유해변을순회한다. 강화코스는 마니산과 초지진, 덕진진 등 주요 문화 유적지를 돌게 된다.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특색 음식거리도 지정된다. 중구의 횟집거리, 동구의 냉면거리.순대거리, 남구의 용현동 물텀벙이,강화군의 장어구이가 주요 후보. 인천의 산업도시적 특성을 감안해 대우자동차, 인천제철, 대우중공업 등 유수업체를 순회하는 산업관광투어도 개발된다. 내년부터 운영. 다시 찾는 관광이미지 창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등 부두.어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어시장 투어를 개발,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1백52개소나 되는 연안 섬을 관광상품화 해 테마섬으로 육성하게 된다. 섬의 형상과 입지조건을 따져 연인의 섬, 청소년 체험의 섬, 갈매기섬,실버섬등으로 특화해 그에 맞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알리기 운동전개 =외국인이 인터넷상에서 인천여행을 가상으로 체험할수 있도록 사이버 인천여행을 구축한다. 공항과 전철, 도로 등을 이용해 인천을 여행하면서 항공 숙박 관광시설을 예약할 수도 있다.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7월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호화 유람선이 인천항에 입항, 수도권의 주요 관광코스와 연계하는 크루즈 관광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사계절 관광도시 육성 =서해 낙조와 동해 일출을 동시에 맞을 수 있는 낙조.일출 이벤트를 20세기가 끝나는 올해말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밀레니엄 포럼, 21세기 미래산업 박람회를 내년 5월,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38개소의 섬에 바위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투어를 개발하고 하루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1일 특화 관광상품을 내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