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향수 국내 첫선...태평양

국내에도 이성에게 강한 육감적 향취를 느끼게 하는 유혹의 향인 페로몬향수가 나왔다. 태평양은 페로몬성분을 함유한 여성용 향수"헤라 지일 오데퍼퓸"을 개발,시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 페로몬성분인 천연사향을 인공합성한 "(-)머스콘(Muscone)"을 함유해 성숙한 여성의 관능미를 표현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그린향과 플로럴향을 가미, 현대적인 향취도 전해 준다고. 이 향수의 냄새를 남자가 맡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나 여성은 감정이 오히려 차분히 가라앉아 여성에 더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태평양은 조만간 남성용 향수도 개발, 선보일 계획이다. 30ml들이 1병에 4만원.(02-709-5598) 페로몬은 동식물이 상호 감정을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분비물질로 지난 93년영국에서 최초로 화학적 합성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파리등 서구에서는 널리 알려진 향수이며 일본에서는 가네보사가"섹스 앵글"이란 브랜드로 판매중이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