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어음할인제 대폭 확대"..김총리/중기인 국정좌담회

김종필 총리는 2일 주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주중에는 화물차전용차로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에게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박상희 기협중앙회장과 모범 중소기업인 20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정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중소기업의 금융상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며 현재 기업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기업 어음할인제도(우대금리 9.5%)의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들은 수출품 규격 획득을 위한 해외인증비용에 대한 정부지원,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한 산재보험제도 개선, 하절기 산업용 전기요금 요율조정, 유망 중소기업제품 판매제고를 위한 우선구매제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모범중소기업인외에도 박상규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추준석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측 인사들도 참석했다. 금융계에서는 이경재 기업은행장, 송달호 국민은행장, 최수병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등이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