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도로망 연내 대폭 확충 .. 7곳 올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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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도로망이 연내 대폭 확충돼 교통난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2일 지난 92년 공사에 착수한 울산지역의 간선도로망 4곳과 도시도로망 3곳 등 총 7곳의 대형 도로를 연내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간선도로로 태화강과 복산동을 잇는 길이 4.59km, 폭 35m의 북부순환도로를 오는 6월15일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체증이 극심한 태화강~옥교~성남~학성~병영동간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농소~울산비행장~상방사거리간 산업도로 교통량이 줄어 들어 물류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7월30일에는 야음삼거리와 광로교를 잇는 길이 0.78km 폭 50m의 야음삼거리 번영로가, 같은달 31일에는 길이 3.69km, 폭 20~40m의 태화강 제방겸용도로가 개통된다. 병영삼거리와 진장교를 잇는 길이 0.74km 폭 50m의 병영삼거리 번영로도 오는 12월 1일 개설된다. 이와함께 울산시는 도시도로망도 크게 정비하기로 했다. 길이 1.99km 폭 30m 규모의 장생포로가 오는 5월6일 완공되며 농소지역과 마우나리조트를 잇는 길이 3.7km 폭 13~17m의 양남관광지 진입로도 오는 6월30일 완공된다. 울산시 최해육 도로건설담당사무관은 "신규투자를 억제하고 마무리사업에 예산을 집중투자했다"며 "대형 도로망들이 집중 개통되면 시민과 기업은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