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리퍼블릭 뉴욕은행 인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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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1백3억달러에 미국의 리퍼블릭 뉴욕은행과 뉴욕은행 자회사인 유럽의 사프라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HSBC는 뉴욕은행 소유의 사프라퍼블릭 주식 49%를 포함, 뉴욕은행 주식을 주당 72달러씩 총 76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또 뉴욕은행이 갖고 있지 않은 사프라퍼블릭의 나머지 51% 주식은 27억달러에 사기로 했다. HSBC는 이를 통해 미국 영업망을 2배로 확충하고 3만여명의 고급 고객을 유치, 이들로부터 5백6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존 본드 HSBC그룹회장은 "이번 M&A는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의 균형을 맞추려는 영업전략의 일환"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선진시장에서 1백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6년 설립된 뉴욕은행은 한때 뉴욕지역 3대 은행중 하나였으며 68년에 세워진 사프라퍼블릭은 스위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모나코 등에서 영업중이다. 그러나 뉴욕은행등은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로 심각한 손실을 입고 이번에 HSBC에 인수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