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평가익 증가 .. 삼성전자 2,9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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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우리사주가 작년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2천9백20억원의 평가익을기록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우리사주 평가익이 대폭 증가됐다. 11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중 우리사주를 보유한 4백4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우리사주 보유주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9%가 늘어난 2억1천12만주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기업들이 증자가 대폭 늘어난데 따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상승으로 보유주식의 평가금액이 대폭 증가,작년 말 현재 3조1천7백64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7년 말 1조7천4백1억원보다 82.5%가 증가했다. 우리사주가 보유하는 주식의 평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통신으로 5천79억원에 이르며 이어 삼성전자(3천7백58억원), 현대전자(2천3백22억원), 국민은행(1천7백6억원) 등 순이었다. 평가금액이 늘어난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2천9백20억원 (3백48%)으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전자 1천9백52억원 (5백28%) 삼성중공업 1천4백53억원 (6백91%) 삼성전기 1천1백16억원 (5백56%) 국민은행 1천26억원(1백51%) 등이 뒤를 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