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씨티은행, 어음할인 업무제휴 모색

농협과 씨티은행은 어음할인등에 관한 상호 업무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농협과 씨티은행 기업금융본부는 최근 실무자급 접촉을 갖고 시티은행의 기업고객이 농협창구를 이용해 어음할인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방안을 논의했다. 씨티은행의 기업고객이 농협지점에서도 어음할인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현재 농협의 1개 점포에서 취급하고 있는 어음할인업무제휴를 다른 점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실무선에서 협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기왕의 업무제휴를 소매금융분야까지 확대하자는 내용의 제안을 씨티은행에 전달했다. 씨티은행이 8백여개에 이르는 농협의 지점망을 이용하는 대신 선진금융기법등을 전수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씨티뱅크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