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와 합작 투자은행 업무 진출"..박행천 경수종금 사장

박행천 경수종합금융 신임 사장은 "규모는 작더라도 내실있는 기업으로 키워 가겠다"며 "경쟁력있는 외국계 금융기관과 합작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시중에서 얘기되는 영국계 투자회사인 리젠트퍼시픽으로의 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경수종금은 한국 한불종금과 함께 97년도에 이어 98회계년도에도 흑자 경영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0.35%나 된다. 박 사장은 "다른 금융기관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기업대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원칙엔 변함없을 것"이라고말했다. 다만 수익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의 투자은행업무에도 적극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또 조직 내부의 경쟁을 위해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