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유고 종전협상 가닥 .. 코소보 유고군 철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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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유고군 철수논의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고가 6일 코소보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막바지 군장성급 협상을 벌였다. 로빈 클라포드 영국군 대변인은 "우리는 오늘 서명이 이뤄지길 희망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타결되지 않은채 남아 있는 나토의 철군 방법과 관련해 일부 단어의 수정은 가능하지만 핵심내용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마케도니아 북동부 쿠마노보에서 이틀째 회담을 갖고 코소보에배치된 4만명 규모의 유고군 철수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나토측은 유고군 철수 일정 및 코소보 난민 재입국 절차, 유엔평화유지군 역할 등을 유고측에 전달하고 이를 수용토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측은 공습 중단에 앞서 유고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유고정부의 결정에 따라 사태 해결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며 "나토는 유고의 어떠한 시간끌기 작전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코소보 평화유지에 필요한 다국적군 5만명을 회원국별로 배정했으며이중 절반 가량은 이미 발칸반도에 주둔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