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계약자 평균 2만5천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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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대한생명등 생명보험업계 "빅3"가 올해 4천억원의 배당금을 7일부터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삼성생명은 올해 이차배당금 1천400억원, 사차배당금 660억원, 장기유지배당금100억원 등 총 2천160억원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배당을 받는 보험계약 한건당 약 2만5천원인 셈이다. 생보사들은 매년 미리 정한 이차배당률과 예정이율과의 차이(이차배당)와 각종 예정사망률과 실제 사망률과의 차이(사차배당), 보험계약이 오랫동안 유지될 경우 프리미엄 (장기유지배당)의 일정부분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따라서 자산운용을 잘했거나 사고율이 낮아 수익을 많이 낸 회사의 보험상품에 가입해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보다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30세 남자가 월 보험료 9만1천500원인 "기쁨둘 행복셋 연금보험"(가입금액 1천만원. 10년납)에 7년째 가입했을 경우 이차 9만1천568원, 사차2천569원, 장기유지배당 7천325원 등 총 10만1천462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교보생명도 올해 이차 738억원, 사차 330억원, 장기유지배당 71억원 등 1천13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당배당금은 3만2천700원으로 전체 생보사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88년에 월 보험료 3만240원의 종합보장교육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남자35세, 10년납, 주계약 1천만원)는 올해 11만8천962원을 받게 돼 약 4개월분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대한생명은 이차 224억원, 사차 452억원, 장기유지 29억원 등 70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