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장세읽기] (주가 선물/옵션) 현물과 동반강세 예고

주가선물 =지난주에는 현물주가 급등에 힘입어 선물도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초부터 오름세가 지속됐다. 주말에는 선물6월물이 3.90 포인트나 오르며 94.85를 기록, 전고점(96.75)돌파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선물가격이 KOSPI 200지수를 밑도는 백워데이션(Backwadation), 이론가를 밑도는 저평가 현상도 해소됐다. 거래량도 45만6천계약에 달했다. 선물6월물과 옵션6월물의 만기일(6월10일)이 걸쳐있는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가지수선물이 3년만에 3자리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지민 현대증권 금융.선물공학팀장은 "주가지수선물이 처음으로 출범한 3년전에 106을 기록한 뒤 줄곧 하락했다"며 "이번주초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세자리수 시대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만기일이 있다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현물시장에서 전고점(826.04, 장중기준)돌파를 시도할 정도로 시장에너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6월물이 세자리가 안되면 9월물이 세자리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옵션 =현물시장의 강세로 콜옵션은 크게 상승한 반면 풋옵션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주초만해도 행사가격이 87.5와 90.0인 콜옵션6월물이 많이 거래됐으나 점차 행사가격 92.5와 95.0인 콜옵션6월물이 주축을 이뤘다. 주말에는 외가격에 속하는 97.5짜리가 14만8천계약이나 거래돼 추가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6월10일에 옵션6월물이 청산된다. 현물과 선물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콜옵션을 사고 풋옵션은 파는 전략이 계속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