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주식 사은품 제공 '기업 잇달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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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주주로 모십니다" 각종 마케팅 행사에 주식을 사은품으로 내놓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주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한 것. 제일제당은 백설표식용유 출시 20주년 기념 판촉행사에 주식을 상품으로 내놨다. 퀴즈응모자 가운데 2명을 뽑아 자사 주식 1백주(6백30여만원 상당)씩 나눠 주기로 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솔PCS는 오는 10월18일 종합주가지수가 1,000~1,010포인트를 기록하면 1천18명을 추첨해 각각 1백8주의 주식을 주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한솔 온리유 클럽 카드 사용자로 9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한화증권도 7월 30일까지 홈트레이딩 수익률 게임을 실시해 자사주식을 줄 예정이다. 일반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최고 수익률을 올린 사람에게 각각 한화증권 5천주와 5백주를 지급한다. 제일모직도 사내포상 때 상금대신 주식을 지급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