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파급효과 조사 활발 .. MS 등 정보통신 업체

주요 정보통신 업체들이 기업과 가정, 국가 경제 등에 대한 인터넷의 파급효과를 조사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메리카온라인(AOL)은 9일 캘리포니아대학(UCLA)에 의뢰, 인터넷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UCLA의 인터넷 연구는 가족생활 정치성향 문화생활 기업비즈니스 등이 인터넷의 사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촛점이 맞춰진다. 또 컴퓨터가 기업 업무 형태에 어떤 변화를 주는 지에 대한 연구도 이뤄진다. 이번 연구는 미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할 UCLA의 제프리 콜 교수는 "이번 작업이 지난 1940년대 말 TV가 처음 등장했을때 TV의 영향력을 조사했던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 교수는 올해 미국에서 약 2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조사 3~5년째에는 또다른 10개국에서도 동일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오는 2000년부터 해마다 발표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